경기전 아자 아자 화이팅!

제48회 전라남도민 체전이 열리고 있는 영광군은 마지막 혼신의 노력을 다 하는 선수들의 열기로 지금 뜨겁다.

23일 저녁 8시 30분부터 열린 3인조 여자볼링경기는 그야말로 용광로의 뜨거운 열기를 무색하게 만들기 충분한 경기였다.

우리군 대표선수 박경희, 한지순, 이명옥 선수들도 마지막 투혼을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쏟아 냈다.

화순군 체육회 정승운 사무국장, 생활체육협의회 한민석 사무국장과 볼링선수들은 우리군 선수들의 사기앙양을 위해서 관람석 조차 마련되지 않은 경기장 내에서도 4시간이 넘도록 목청껏 응원을 하였다.

종목의 특성상 늦은 밤, 긴시간동안 치러지는 경기이니 만큼, 선수들이나 관람객들도 쉽게 치칠 수 있으나 관람객들을 위한 좌석이 마련되지 않아 정리된 경기장의 모습을 기대할 수도 없었으며 장시간동안 서서 응원하던 관람객들이 지쳐 중도에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의 부족으로 일부 타.시군의 선수들은 경기장과 떨어진 마을회관 등에서 숙박을 해결해야 했고 협소한 식당들로 인해 각 지역선수들이 흩어져 식사를 해결하는 등 선수들의 편의제공 등에는 미비한 점들이 있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군은 기대 했던 배구 종목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지만 타 시.군에 비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여 23일 현재, 우리군이 목표한 종합7위에 성큼 다가 가고 있다.

24일 경기 마지막날은 마라톤과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복싱, 볼링경기등이 치러지고, 우리군은 이미 동메달5개 은메달 1개를 확보한 복싱종목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후3시 폐회식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차기 개최지인 우리화순군은 대회기를 전달받는다.

동메달5개, 은메달 1개를 확보한 천사체육관의 복싱 선수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정승운 화순군체육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