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유통회사 부스

9일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서는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인 ‘경마공원 바로마켓(Baro market)´이 개장을 하였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바로’ 만난다는 의미의 ‘바로마켓’은 우수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전국의 풍물, 먹을거리 등 총 108개 부스(판매부스 78개소, 현장취식 파라솔 30동)가 매주 목요일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최대 규모의 정례화된 직거래 장터로 운영된다.

화순군농특산물유통회사(대표 김우식)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군의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에 열을 올렸다. 유통회사는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한약재, 찰옥수수, 인진쑥미나리 등을 판매하였다.

바로마켓은 각 지자체에서 올라온 농축수산물이 시장을 꽉 채우며 각 지자체, 그리고 농민단체별로 치열한 판촉과 홍보전을 펼쳤다. 각 지자체마다 자기 지역의 ‘지역브랜드’와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각축장이었다. 그만큼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고 농업발전과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그 환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화순유통회사는 김우식 대표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행사장에 나와 치열한 판매트레이닝을 하였다. 이른바 남대문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박수를 치고 악을 써대며 판촉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는 앞으로 유통회사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생존해야 하는데 시장에 전투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란다.

김우식 대표는 “시장은 치열하다. 남보다 하나라도 더 팔아야한다. 목청을 높여서 고객을 끌어모으고 우리제품을 홍보하고 매출로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이익을 창출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마켓’을 직원들의 트레이닝과 정신무장의 마당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장터에 나오는 고객들의 취향과 시장트렌드의 변화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마당이기도 하였다. 화순군유통회사는 카드결제기를 설치하여 카드매출의 판매를 원활하게 하였다. 타부스에서는 카드결제기가 없어 화순유통회사 카드결제기로 대신 결제를 받는 풍경도 연출되었다. 김우식 대표는 말한다. “고객의 정확한 취향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포장의 규격화, 디자인, 모양, 형태 등 모든 것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른 곳보다 발빠르게 대응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화순군유통회사는 가져온 생산품 중 한약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새송이버섯, 파프리카는 단연 ‘바로마켓’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어 앞으로 판로개척에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되었다.

K-TV(한국정책방송)에서 화순유통회사에 대해 취재를 해가는 등 다양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장태평 농림식품부 장관도 화순군유통회사를 방문하여 높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유통회사 발전에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K-TV 최정환 PD는 “화순군유통회사 김우식 대표와 전직원이 치열하게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보고 감명받았다. 파프리카가 화순군에서 우리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몰랐다.”고 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열린 개장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광원 KRA(한국마사회) 회장 및 소비자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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