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화순군의회는 30일 제158회 임시회를 열고 화순군에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에 대해 다음달 1일까지 3일 간의 심의·의결 일정에 들어갔다.

화순군이 편성한 제1회 추경안의 총 규모는 기존 예산보다 6백3억7천2백만 원이 증가한 4천3백6억9천6백만 원으로써, 이중 일반회계가 5백22억7천2백만 원 증가한 3천9백4억2천만 원, 특별회계가 81억1백만 원 증가한 4백2억7천만 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2010년 도민체전 준비와 농어촌뉴타운조성, 모후산 테마파크, 시설원예 품질조성사업 등 시급한 현안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편성됐으며, 당초 예산편성 이후에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 등 중앙지원사업비가 반영됐다.

특히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에 64억7천2백만 원,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에 56억원 등 농업발전을 위한 부문에 253억 원이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추경안이 군의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예산이 4천억 원을 돌파하게 돼 그동안 전완준 군수가 주장했던 2010년 5천억 예산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정열 화순군 기획감사실장은 제1회 세입·세출 추경안에 대한 제안 설명에서 “이번 추경안은 예산의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적 권고에 따라 편성하게 됐다”며 “화순군의 현안사업을 원활이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화순군의회는 추경안의 심의·의결을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조유송 의원, 간사에 임지락 의원을 선출하였다. 주승현 의장을 제외한 의원 9인으로 구성된 예결위는 다음달 1일 까지 3일 동안 활동하게 된다. 임시회 세부일정으로는 30일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 31일 예결위의 본 심사를 거쳐 4월1일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이 이루어진다.

한편 주승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원들 모두 추경안이 유효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 심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집행부와 의회가 견제와 협력해 일자리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임시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조유송 의원을 위원장으로 총 9인의 의원이 예결위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