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평 전국한우협회 화순군지부장 (63)

송태평(63) 회장은 건축업의 불황으로 힘들었을 무렵 양돈사업을 하던 동서의 제안으로 93년 11월부터 도곡면 천암리에서 한우 18마리로 한우사업을 시작하였다.

타고난 성실함과 개척정신으로 계속 번창하게 되어 능주면 남정리로 축사를 확대․이전 하여 명실 공히 한우농가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한우 50마리 이상인 한여물회에 가입, 6년간 회장직을 맡아 오던 중 한여물회가 주축이 되어 화순군한우협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초임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흥으로 이전을 하게 되자 회원들의 추대로 현 회장직을 맡게 되었고 지금껏 연임하게 된 것이다.

무보수, 생산단체인 한우협회는 전국 조직으로 중앙회가 있고 각 도에 지부와 시군에 지회가 있으며, 화순군의 회원수가 50명에서 지금은 170명으로 늘어나 한우 9,600두를 소유하고 있고 앞으로의 계획은 15,000두를 생각하며 목표를 향해 회원모두 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는 등급 간의 가격차가 심하여 한우농가들의 수익에도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한우를 명품화하기 위해 화순군과 협력, 미생물발효사료공장을 설립하여 유산균사료를 생산, 농가에 보급하여 한우등급을 상향 시키고 있고 친환경고급육으로 우리지역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한우농가에 중형 베일러 기계 21대를 보급하는 등 조합원들의 가장 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고민해 왔다고 한다.

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더불어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고 화순지역에서 생산된 한우송아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화순군과 소비자단체 등의 협조로 3년째 한우송아지 경진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그 결과 2007년, 전남도지부 1위을 차지 도지사 상을 수상하고 2008년에도 전남도지부 1위, 전국2위를 차지,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한우의 날 행사’에서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수상을 하였다.

송회장은 현재, 쇠고기 수입개방과 경제적 불황으로 우리군 뿐 만 아닌 전국의 한우농가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한우농가를 비롯한 축산농가들 모두가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길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