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 군의회 부의장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숨쉬며 화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군의회 의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화순군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가늠해 보고 그들의 고민과 향후 포부를 듣고자 한다.
여덟 번째 순서로 박광재 군의회 부의장을 취재했다.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군의원이 되기 전에 농협조합장을 하였다.농협에서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농민들 지원에 대한 농협의 한계를 느끼면서 군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하였고, 면민들이 본인의 그간 추진했던 농협사업에 대한 아쉬움과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의회로 보내주었다.

4대의회 입성이후, 지역에서는 자체 용역비를 들여 추진했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산촌마을사업 등 휴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추진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군의회 의정연수시, 본의 아닌 법인카드 결제사건이 앞만 바라보고 질주하였던 제 자신에게 스스로 되돌아보고 갈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저는 지금도 일을 추진하고자 할 때 가슴속에 담겨있던 시련을 항상 상기 시키면서 매사에 철저히 분석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의 고마움을 알 수 있듯이, 작은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군민들의 의견을 새겨 들을 것이다. 우리 주위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우리 농민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는 것 보다 정말 농민들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울 수 있는 농업전문가로서 농민의 입장에 서서 농업에 관련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고민하는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화순군의 농민들을 위한 대안은?
전완준 군수가 추진하는 뉴타운, 유통회사, 친환경 광역단지 등 농업에 대한 열정에 감사 하며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 하겠다.

집행부와 협의 추진한 '농업인 상해보험지원조례제정'은 대부분 고령화로 인한 농기계사고 등 많은 피해를 보는 농민들에게 정부보조 50%, 화순군30%, 본인 20% 부담으로 인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화순군에 장가를 가지 못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35세 이상 미혼남이 406명이다. 이들을 위한 '국제결혼 지원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의 문제점 한 가지만 짚어달라.
요즘 다들 어렵지만 한편으로 뿌듯한 것은 화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실행, 정착 되어 가는 것을 볼 때 화순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군민들 개개인들도 화순군이 추진하는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추진계획에 협조하길 바라고 화순의 미래를 위해 화순군민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서로를 칭찬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가면서 자기 일처럼 서로 껴안고 가는 마음을 가진다면 저절로 ‘아이 러브 화순’이 될 것이다.

삶의 좌우명이나 개인적으로 하고 픈 말이 있다면?
이론적인 것 보다 매사를 행동으로 보일 것이며 민원인의 제안을 나의 일이다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여 해결해 나 갈 것이다. 매사에 손해 보는 듯 하게 살면 오히려 편안해 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것을 지키기 보다는 베푸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올 한 해도 군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사항을 준수하면서 군민을 위한, 군민을 향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