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대학 신입생 입학 선서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19일 선도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인대학 2009년입학식을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 농업인대학은 올해가 2기째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농업인신입생 총 99명과 문인수 부군수를 비롯한 농업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입학선서와 문인수 부군수의 격려사 등의 순서로 치뤄졌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약초와 복숭아 과정이며 재배기술의 맞춤식 교육으로 품목별 경영관리 및 상품개발 실천 능력을 기른다. 이미 지난 1기에는 ‘한약초 대학’을 운영하여 37명의 졸업생을 배출 해냈다.

농업인대학은 2월~10월까지 매월 2~4일 총 교육시간 104시간 내외로 이뤄지며 ‘농산물 마케팅’, ‘유통 전략 개발’ 등에 관한 최고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론적인 교육과 더불어 농가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중심의 토론형학습등 다양한 교육방식으로 진행 하게 된다.

'복숭아 과정'의 주요 내용은 고품질 복숭아 생산 핵심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유통 판매 전략,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으로 이루어 진다.

'한약초 과정'은 화순군 육성 10대 한약초를 위주로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상품아이디어 개발, 유통.마케팅 전략 등의 실용교육이 이루워지며 총 수업일수 3/4이상을 출석하여야만 졸업이 가능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달 2009년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실시하였을 때 계획 인원 보다 훨씬 많은 2,000여명이 넘는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등 갈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농업인 대학 강좌를 확대 실시함으로써 한약초와 복숭아를 화순군의 10특품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농업인대학 신입생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신입생 선서등 행사를 위한 형식적인 예행연습을 너무 많이 하여 참석한 나이 많은 입학생들을 불편하게 하였다.

좋은 취지와 내용으로 농업인을 교육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형식에 치우쳐 참석자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