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하철 연장 개통은 우리지역 모두의 염원이자 바람이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17일 광역시장협의회와 균형발전위원회 간담회에서 광주광역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5+2광역 경제권’ 개발구상과 관련해 줄기차게 요구해 온 수정안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박광태 시장은 “정부가 호남권 지자체의 수정·보완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기로 하여 세부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와 차분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화순군 지역민의 상당수가 광주생활권임을 감안할 때 지하철 연장 개통은 '지역민의 염원 이며 바람'이었다. 광주지하철공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 실시한 '광주지하철 및 대중교통체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하철 이용자 84.8%, 일반시민 71.2%가 현재 1호선을 나주에 건설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화순까지 연장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전완준 화순군수는 화순전대병원 이용자만 하루 평균 2,000여명에 달해 지하철 연장의 시급성을 제기 하였고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연장사업을 수차례 건의하고 청와대와 국회에 청원을 낸 바도 있다. 또한 광주지하철 홍보대사로 위촉된 우리 지역 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도 "광주지하철을 이용해 보니 수도권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편안하다. 앞으로 고향 화순의 발전을 위해 지하철 1호선이 화순까지 연장운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하였다.

지난 해 4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과 전완준 화순군수가 회동을 갖고 도시철도 연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그 합의를 바탕으로 “조사 용역비를 양측이 절반씩 부담하는 것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 용역 협약서를 체결했었다.

광주도시철도 화순 연장 구간은 현 1호선 종점인 동구 용산동 차량기지를 기점으로 화순읍 일심리 화순전남대병원을 거쳐 내평리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에 이르는 13km 길이로 사업비는 3858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벌이는 광주지하철 화순연장 사업이 성사되면 지역민들의 열악했던 교통문제는 물론이고, 광주생활권에 한 발짝 더 다가감으로써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한 층 더 높아 질 것이며 접근성의 이로움으로 다양한 지역행사나 축제에 더 많은 광주권 시민들을 흡수함으로써 관광사업과도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