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팔 화순군의회 운영위원장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숨쉬며 화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군의회 의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화순군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가늠해보고 그들의 고민과 향후 포부를 듣고자 한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화순읍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순팔 의원을 취재했다.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보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접촉하면서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
특히 최악의 경제난에 우리 화순군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소득층에서 경제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이들을 위한 정책을 세우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지역구가 화순읍인데 이 지역을 위한 정책적 대안은 있는가?
화순전대병원 뒤에 있는 양계단지에서 나오는 악취로 주민들과 화순전대병원 환자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또한 열악한 환경과 상황에서 양계업을 해오고 있는 양계인들의 애로사항도 잘 알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만연산과 수만리 그리고 화순전대병원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체험장’사업에 800여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에 펼쳐지는 단위사업들이 잘 추진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여 화순읍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생각이다.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원칙과 소신이 있다면?
집행부가 잘하는 것은 도와주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원칙과 소신으로 삼았다.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주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또한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화순군 발전을 위해서 의원들 간 서로 협력하고 같이 고민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면 원칙이다.

화순의 문제점 한 가지만 짚어 달라?
화순만 그런 현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화합했으면 한다. 지역사회에서 반목이나 대립보다는 화합과 융화로써 서로 통하는 지역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화순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정을 나누면서 지역공동체 속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것이 참행복이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화순발전의 힘도 나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삶의 좌우명과 개인적으로 하고픈 말을 해달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 돕고 나누면서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참삶’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어르신들을 보다 더 존경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6~70년대 산업화 과정을 고생으로 살아오신 분들이다. 이 분들을 더욱 존경하고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