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민주청년회(회장 정찬명) 주최로 열린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8일 오후 4시부터 화순전남대병원 공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으며, 어른 아이 할것 없이 한바탕 신명나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연날리기, 쥐불놀이, 윷놀이, 소원지 달기 등의 민속놀이와 풍물패의 길놀이로 흥을 돋구고, 달짚을 태우며 도는 강강수월래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파란하늘 위로 연들이 날아 올랐다

연날리기에 신이 난 아이

내 연은 왜 높이 안날지~

일단은 먹으며 합시다~

마실나온 할머니들이 미끄럼 타는 아이들을 보고 있다. “저 때가 좋을때지~”

불깡통에 불붙이기

볼것 없다. 그냥 신나게 돌리자

나도 불깡통 돌리고 싶어요

쥐불놀이하다 사람잡을라~. 뒤로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윷놀이 한판~

정찬명 화순민주청년회 회장. 후원금과 회비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냄비에 팝콘을 구어 먹고 있다

새끼줄에 매달린 소원지들. 소원성취 하라고 달짚태우기때 함께 불태워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삶은 돼지고기에 김치, 두부, 막걸리 등이 주린 배를 채워준다

삶은 돼지고기 한번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다

저도 놀러왔어요

풍물패의 길놀이가 진행 중이다

쥐불놀이 불씨때문에 예정보다 너무 빨리 시작된 달짚태우기

오랜만에 어린 조카와의 나들이

다같이 손잡고 강강수월래~오늘만큼은 신나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