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재향군인회가 그동안 2선의 경력이 있는 염일중 씨를 23대 회장에, 양춘승 씨를 감사에 선출함으로써 2012년까지 안정적인 순항에 들어갔다.

재향군인회는 15일 열린 제 48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3선의 염일중 회장을 필두로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총회에는 양경수 축협조합장, 정치환 민주당 상임부회장, 문찬식 읍ㆍ면번영회협의회장, 성해석 광주ㆍ전남 재향군인회장, 6,25 참전 유공자회 김종환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대 집행부를 선출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염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3년동안 헌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참여와 단결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인 친목, 명예, 애국을 이루어 내자”고 말해 화합을 통한 애국의 정신을 강조했다. 또 “이와 같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많은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고 밝히고,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 뛰어들겠다는 젊은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고 말해 현재 젊은이들의 국가관과 안보관이 결여돼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다.

성해석 광주ㆍ전남 재향군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안보문제는 물론 정치 경제에서도 참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다”며, “참전용사 및 병역의 의무를 다한 사람들이 대접받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안보 상황은 급변하는 세계화로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다”고 덧붙이면서 “남북관계는 북한의 일방적인 감정일변도로 냉전시대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안보만큼은 정치논리나 세대 문제 등을 떠나 최우선적으로 돌봐야 하는 문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6. 25참전 유공자회와 겸해서 치뤄졌으며, 식순은 크게 1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성원보고 및, 의안심의 선언, 의안 상정 등이 있었고, 2부에서는 각종 포상 및 장학금 지급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