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락 군의원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숨쉬며 화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군의회 의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화순군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가늠해보고 그들의 고민과 향후 포부를 듣고자 한다. 그 두 번째 순서로 화순읍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임지락 의원을 취재했다.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군정 감시도 중요하지만 새해에는 군(郡)정책이 서민경제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힘쓰도록 하는 한편 군민들에게 복지환경이 개선되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할 계획이다. 현재 화순군은 고령화를 넘어 초 고령화 문턱에 있기 때문에, 물론 교육이나 아동 부문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 작년 한해 최대 성과는 무엇인가?
노인 분들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실무부처를 방문해 난방시설이 낙후(落後)된 곳을 심야전기 보일러로 교체 하도록 최 인기의원과 함께했었고, 개인적으로도 중앙 부처를 방문해 4억 원의 예산을 별도로 받아 동료 의원 두 분과 함께 화순 60여 군데에 난방시설을 설치했었다.

지역구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큰 프로그램 보다 현안 문제들이 해결되도록 현장, 업무 주무부서, 의회가 삼위일체 되어 이런 노력이 군민에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원이 전달되면 근거확인과 사안을 점검한 뒤 정확히 군의 정책과 현안이 조화롭게 맞물려가도록 하고, 평소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군민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소신과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
“항상 처음처럼 하자” 라는 말이 소신이라면 소신이며 삶에 있어서 어떤 특별한 주제나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 적이 없었다. 사례를 하나들자면, 도지부 정당인으로서 13년 동안 활동을 하던 중 접한 어떤 사건에서 어르신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만감이 교차하며, 민초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일이 진정 내가 해야할 일임을 깨달았다. ‘반면교사하고 역지사지 하자’라는 말에서 처럼 스스로를 채찍질 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열심히 일하고 싶다.

화순의 문제점 한 가지만 말해달라.
딱히 문제점이라기보다 우리 스스로가 고쳐야 되지 않을까 한다. 서로 화합, 배려, 포용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가끔 나 자신도 뒤 돌아 보는데 타인이나 주변의 이야기에 대해 확실치 않거나 검증 되지 않는 것은 설(說)로 가는 것 보다 따뜻한 생각과 적극적인 실천이 앞서야 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도 그 부분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삶의 좌우명과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반면교사하고 역지사지 하자’가 원칙과 소신이자 삶에 있어 좌우명이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화순군이 지리적으로 대도시에 인접해 있어 샌드위치적인 입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모든 지역의 중심이 될수도 있다.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이 있고 2012년 의과대학이 이전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및 녹십자 백신공장을 유치해서, 화순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화순군이 명실상부한 의료산업의 중심으로 거듭 날 준비가 돼있는 것이다. 우리군이 이와 같이 새롭게 도약 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지역민들이 인지하고 화순의 발전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의 뜻을 받들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것을 약속 드리며, 기축년 새해에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를 보내셨으면 한다.

임지락 의원이 집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