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황사 / 분야 : 구상(조각)

화순 출신 조각가 조성태 씨가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종합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씨는 지난 26일 끝난 2008년 제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최종심사에서 작품 ‘황사’를 출품해 서양화, 공예, 디자인, 수채화, 판화 등을 망라한 최우수상 가운데 포트폴리오심사를 통과,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그의 작품 황사는 조명과 조각, 회화적 요소가 결합된 일종의 설치미술로 21세기에 다시 거대해지는 중국의 힘을 풍자한 작품이다. 사실과 구상이라는 두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작가적 창의성과 시사성, 균형을 최대한 발휘했다는 심사위원단의 극찬과 함께 발전 가능성을 가진 작가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석우씨는 “작가가 중국 미술계와 교류전을 하면서 작가는 국제적인 역량을 길러왔다. 작품은 공간감을 기술적으로 도입하였고 시간이라는 역사성을 느끼게 하고 있다. 재료를 다앵하게 고민하여 사용하였고 좌대 또한 장식적 효과를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씨의 대상 수상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그동안 총 4 차례의 국전 및 미술대전 대상 작가를 배출하게 됐다. 기존 수상작가는 서양화가 황순칠, 한국화가 임종두, 서예·문인화의 허임석씨 등이 있다.

-조성태 씨 약력-
○ 생년월일 :1973-05-04
○ 학 력 :
- 화순초등학교 졸업
-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 전북대학교 미술 대학원 졸업
○ 경 력 :
- 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조각(특선)
- 35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조각부문(특선)
- 33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조각부문(특선)
- 2008 광주시안갤러리 기획전 작품상 수상
- 2008 중국 하얼빈 국제 눈조각 대회 은메달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