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도곡면 번영회(회장 홍기연)는 29일 회원들이 모금한 경비로 라면 110박스를 구입하여 도곡면 26개 마을 경로당에 전달하였다.

겨울철에는 노인들이 경로당에 모여 공동으로 점심이나 간식을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보내는 게 농촌마을의 세태다.

이에 도곡면 번영회는 연말연시를 노인들이 따뜻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번영회 임원들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각 마을에 라면 4박스씩을 전달하고 노인들과 환담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곡면 효산리 한 노인은“번영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면서도 해마다 빠지지 않고, 봄에는 도곡면 전체 노인들에게 목욕봉사를, 겨울에는 경로당에 식량을 주어서 참 고맙고 이러한 미풍이 계속 이어지고 더욱더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