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숙 한국예총 초대 화순군지부장

“시작은 미미하나 큰 꿈이 있다”

10일 군민회관에서 열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화순군지부장 취임식에서 초대 화순군지부장을 맡은 선영숙 씨는 인사말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처음 맡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군수를 비롯한 지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으로 한국예총 화순지부가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은 예술문화인들의 친목 도모와 민족예술의 국제적 교류 및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로 전국 55개 지역에 지회와 지부를 두고 있으며, 회원은 20만 명에 이른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완준 군수를 비롯 주승현의장, 한국예총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예총 화순군지부’는 화순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악인협회·문인협회·연예예술인협회 3개단체가 모여 창립되었으며 초대 지부장에 국악인협회 화순지부장 선영숙 씨가 취임하게 된것이다. 부지부장은 이준배 문인협회 화순지부장과 구희권 연예예술인협회 화순지부장이 맡았다.

이들 3개 단체는 지난 10월 군민회관에서 한국예총 화순지부 창립총회를 갖고 한국예총 화순지부 정관 인준과 임원진들을 선출 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화순에 한국예총 화순지부가 창립됨으로써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발굴하여 군민들에게 보다 높은 문화·예술을 보급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지역민과 동화되어 함께 공존 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인기 의원은 보내온 축전문에서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도 중요하지만 이주 외국인들과 함께 화합하는 문화예술의 기능도 중요하다”고 밝히며 “문화적 이질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고 공동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선영숙 지부장과 제자들의 가야금산조와 ‘이서면 가야금 예술단’의 가야금병창, 그 밖에 판소리 등이 공연되었다.

선영숙 외 10인의 가야금산조 연주 모습

이서면 가야금 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