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에서는 ’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군수(전완준)의 시정연설과 ’08년 군정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실적 보고가 있었다.

시정 연설에서 전완준 군수는 “예산을 편성하는데 있어 지역간 균형 분배 보다는 효율적 분배에 촛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밝혔다.

현실성과 실현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감안하여 예산을 편성 한 점이 지역간 불균형 예산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한정된 예산액을 나눠 먹기식으로 배분하는 것은 예산의 효율성을 떨어 뜨린 다는 점을 강조 했다.

끝으로 전완준 군수는 “이와 같은 발전 전략이 더욱 효과적이고,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법률검토 및 업무연찬을 통하여 예산을 편성하였다”며 “집행과정에서도 불합리한 부분이 발견된다면 즉시 보완하여 예산의 낭비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벌어진 기획감사실, 군정발전기획단, 주민생활지원과의 ’08년 군정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실적 보고에서는 각 실·과·단장의 군정 업무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와 군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기획감사실(실장 양정열)은 보고에서 상시 감사 체제를 구축하여 공무원들의 금품수수와 민원처리지연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 해 174건에 대해 시정 및 주의 조치를 하였으며 특히 인허가 담당 공무원의 중점 교육을 통해 부패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점 등을 밝혔다.

임지락 의원은 질의를 통해 “이번 예산 편성에 있어 아쉬운 점은, 보류되거나 미 집행된 사업 까지도 예산에 포함돼 있다”며 “예산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충분한 내부 검토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의원은 “군에서 하는 사업이 사업 자체에 머물지 말고 사업 완료 후 제2의 재원을 창출 할 수 있는 생산적인 투자가 돼야한다”고 강조 했다.

임지락 의원 발언 내용

이어진 질의에서 문행주 의원은 군에서 추진 하고 있는 국제교류협력업무가 별 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 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일을 위한 일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복합실내문화 체육관이 34% 공정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종합문화센터(가칭)’와 ‘배드민턴 전용 구장’ 등의 설립 추진이 타당성이 있는가를 지적 하고 군의 명예와 배드민턴 메카를 만들기 위한 사업임을 밝인 군에 대해 “꿈을 갖는건 좋지만 예산은 냉정하게 편성 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군정발전기획단과 주민생활지원과의 업무 추진 보고와 의원들의 질의로 막을 내린 2차 본회의는 3일 3차회의로 이어져 행정지원과와 재무과, 종합민원과의 ’08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가 예정돼 있다.

군의원들은 남은 정례회 기간 동안 군의 예산안 편성의 허점을 찾아내 최적의 예산 편성이 돼도록 해서 군의 재원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각 실·과·단의 업무 보고 자리에서 준비된 질의와 압박으로 내년도에 펼쳐질 군정이 군민들의 아픈 곳을 감싸 주고 군이 발전 해 나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