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의 숙원 사업인 농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됐다.

2일 화순군(군수 전완준)에 따르면 화순군 한천면 가암리 산 92번지 일원에 세워진 농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 대한 전남도의 사용개시 승인이 1일 떨어짐으로써 2일부터 폐기물 반입이 이뤄지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화순군은 2일부터 1일 33.3t의 폐기물을 반입, 매립하게 돼 군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됐다. 다만 대형 폐기물과 재활용품은 이곳에서 처리하지 않고 선별 처리하여 위탁처리하게 된다.

화순군은 폐기물이 반입되면 하루에 15cm씩 복토를 하고, 1일 3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여 위생상 하자가 없도록 처리할 계획이다. 또 침출수는 생물학적 처리시설을 거쳐 1차 처리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송하게 된다.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부지는 4만2,810㎡로 매립용량은 30만1,000㎥다. 주요 시설로는 매립장을 비롯, 침출수 처리실, 사토장, 관리동 등이 있다.

한편 폐기물 종합처리장이 준공되기 까지는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월 23일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이들의 상고를 기각, 화순군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총 사업비는 92억9,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