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본회의장

24일 제155회 화순군의회(의장 주승현)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각종 본회의 조례안·일반안의 심의 의결이 이루어졌다.

임시회가 열리자 전완준 군수가 군정 일정으로 인해 불출석 하고 부군수가 대리 참석한 부분에 대해 문행주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빠짐없이 참석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전 예고도 없이 불출석하는 것은 군의회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의장은 “추후에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며 집행부에 당부했고, 문 의원은 또 다시 “군수의 불출석이 고의성 냄새가 난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신뢰하고 공존해 갈 수 있는 해법들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지락 의원 등 5인은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촉구 결의문’의 발의자가 되어 지난 10월 30일 발표된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선 지방 발전, 후 수도권 규제 합리화 약속을 이행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 하였다.

임시회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문행주의원의 ‘5분 발언’이었다. 문 의원은 ‘5분 발언’에서 화순군의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지역 유지나 공무원들의 입김이 작용하여 그 자녀들이 공무원에 신규채용 되는 등 여러 가지 부분이 의심된다며 “제발 정도의 군정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발언을 하였다.

또한 오늘 임시회가 열린 본회의장에는 화순초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하여 의회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민주주의 회의와 토론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임지락 군의원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문행주 군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군의회 진행 과정을 지켜 보고 있는 화순초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