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자원 거점은행 개소식장면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권역별 인체유래 생물자원 지역거점은행(이하 지역거점은행)‘으로 지정받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범희승)은, 이후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4일 ’한국인체자원 지역거점은행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지금까지 전국 권역별 국립대 병원 6곳이 지역거점은행으로 지정받았으며, 정식으로 개소하는 것은 경북대병원에 이어 2번째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1층 현관에서의 현판식을 시작으로, 지하 대강당에서는 병리과 최찬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지역거점은행장)의 개회사를 비롯하여 범희승 병원장의 환영사, 김윤수 전남대학교 총장, 김형래 국립보건연구원장, 박창수 전남대학교의과대학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개소식을 축하했다.

병리과 최찬 교수는 “지역거점은행을 통해 확보되고 관리되고 있는 각종 인체유래 생물자원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첨단 의료신기술개발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범희승 병원장은 “이번 지역거점은행 개소식은 지역 첨단의료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의생명융합단지조성,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비전을 실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거점은행사업은 최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선진각국의 인체자원 확보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인체유래생물자원의 확보와 활용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맞춤의학, 예측의학을 선도해가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인체자원 지역거점은행은 병리과와 조혈계유전체센터, 전남지역암센터의 암연구소, 그리고 암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중앙은행과 각 지역거점은행, 그리고 정보 네트워크망을 통해, 인체에서 유래된 자원의 저장, 분양 및 관련연구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