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국회의원이 22일 학천사가 화순읍 삼천리에 건립 추진중인 납골당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최인기국회의원은 학천사가 제기한 행정소송에 대한 광주 고등법원의 선고를 하루 앞둔 22일, 어떠한 명분에서든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외면한 채, 지역주민들과 갈등과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의 혐오시설 건립은 하지 않는 것이 지역화합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인기국회의원은 탄원서에서 화순읍이 내려다 보이는 산중턱에납골당이 들어설 경우 화순주민의 쉼터인 아름다운 황새봉의 자연경관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혐오감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인기국회의원은 또한 화순군을 비롯한 화순군의회, 화순의 절대 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납골당 건립에 대해 재판부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결정을 내려 줄 것을 간곡히 탄원한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