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11일간 개최되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세계적인 희귀 약용곤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방산업 전시체험관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기간동안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2008 보완통합의학 pre-박람회’를 개최,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한약재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화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세계적인 희귀 약용곤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산업 전시․체험관을 설치한다.

이번 pre-박람회는 우수한약재 전시․체험을 통해 전남을 한방산업의 메카로 중점 부각시키고 한약재를 이용한 기능성식품과 한방산업의 과학화, 산업화를 위한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10년 장흥 한방특구 일원에서 개최될 보완통합의학 본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 및 사전 준비는 물론 보완통합의학 분야의 한의약 관련 전시 및 체험 기반을 구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전시 부분에는 국·내외 약용과 식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전갈, 뱀, 지렁이 등 144종 487점과 약용곤충 표본 40여점을 특별 전시된다.

pre-박람회회장에서는 또 동신대 한방병원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한방진단기기를 활용해 적외선체열영상진단기기, 스트레스 및 말초혈액순환검사기, 성장판 진단기, 체질진단기 등을 이용한 체험과 내과, 신경정신과, 소아과, 부인과, 침구재활과, 사상체질의학과 등 무료 한방진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우수한 한약재 생물약초 40여종을 이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국내산과 수입산 한약재 20여종을 비교 전시해 한약재 감별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동안 관람객들은 보완통합의학 관련 한약재를 활용한 전시 및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우수 한약재 이용제품의 무료시음과 함께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부대행사로는 26일 전남, 광주, 전북, 제주 한의사가 참석하는 전국 한의학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30일에는 약용․식용 곤충자원 산업화 전략 워크숍이 열리린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청정환경, 높은 일조량, 염분과 습기 등 최적 기후에서 자라나는 전남의 우수한 약초를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 산업화해 고부가치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7년 보완통합의학 국제심포지엄과 제10차 한․중 조정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립보완대체의학 검증센터 건립 등 국가사업을 유치하고 이미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한방산업진흥원과 연계해 2013년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행사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