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인기의원(전남 화순 나주)은 16일 최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공무원의󰡐쌀소득 보전 직불금󰡑부당수령 사태에 대해 명확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한나라당에 즉각적인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국회농어업회생을위한국회의원모임 고문'을 맡고 있는 최인기의원은 "공무원 등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극심한 경제난에 고통을 받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줘도 부족한 판에 '쌀 직불금'을 수령한 행태는 농업회생에 역행하는 처사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인기의원은 특히 "중앙이나 고위공무원 가운데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쌀 직불금을 변칙 수령했다면, 공복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쌀 직불금을 부당 ․ 불법하게 받은 사람의 명단 공개와 즉각적인 국고 환수 등 시정조치를 취하고 제도개선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기의원은 아울러 이 문제로 상처받은 농민에게 정부가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