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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귀농을 결심하지 못했는데 이제 아무런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 할 수 있을 것 같다"
6일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화순군 뉴타운 입주자 유치 설명회장에서 만난 도시 지역 30~40대 귀농희망자들의 표정은 희망에 넘쳐 보였다.
이날 설명회장에 모인 300여 명의 귀농희망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자녀 교육 문제와 화순군의 농업인에 대한 지원 대책 내용. 화순군은 교육 여건에 대해 전국 최고를 자신했다. 우선 농업인 자녀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중․고생에겐 1인당 연간 50만원까지, 대학생에겐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특히 기존의 능주고와 화순고 등 명문고가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다 내년 3월에 호남 글로벌 비전 스쿨이 개교하면 교육 여건에 관한한 전국 최고를 자부한다는 것.
화순군은 300세대의 전원형 주택단지인 뉴타운을 20만㎡ 규모로 조성해 농업 성장을 주도할 도시 거주 30~40대 젊은 인력을 유치, 억대 농업인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뉴타운을 조성하면서 귀농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거․ 교육․ 자금 문제를 깨끗이 해결했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뉴타운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맞춤형 영농기술 및 자금지원책이 뚜렷이 세워져 있어 귀농 희망자들의 결심을 굳히게 만든 것도 이번 설명회의 큰 수확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3단계 농업발전 전략을 소개하며 "우리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집단화 규모화로 갈 경우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과거 실패했던 정책을 거울삼아 현장 중심의 지원 육성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한 열정을 보였다.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