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청 관내 중학생 1천6백7십여명에 대한 학교운영지원비가 전액 지원돼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화순교육청(교육장 성길모)은 중학교 학생에 대한 학비 부담 감소와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에 따른 단계적 무상교육 차원에서 학생 1인당 분기별 4만2천5백원, 연간 17만원 범위 내에서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 지역 면ㆍ도서ㆍ벽지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지원 계획에 따라 화순교육청은 2008년도에 이미 납부한 1~2분기 학교운영지원비 1억4천5백여만원을 학부모에게 전액 환불 하였으며, 3~4분기분 1억3천9백여만원도 전액 지원하게 되어 연간 2억8천4백여만원의 학부모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존에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을 받고 있는 △공무원 자녀 △직장을 통해 학비 보조를 받는 학부모의 자녀 △저소득층 학비지원계획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 △지방자치단체 및 외부기관에서 지원을 받는 학생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화순교육청은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 학교가 면지역 소재 중학교뿐만 아니라 폐광진흥지구로 벽지 학교인 읍지역 소재 중학교 전체가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학부모 학비 부담 감소와 화순군 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