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 산림자원보호·칡자원화·축산농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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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삼조, 산림자원보호·칡자원화·축산농가지원
칡뿌리 굴취…80명 전문 작업단 운영
  • 입력 : 2008. 09.05(금) 09:55
  •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화순군 칡덩굴 제거 작업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4일 화순군에 따르면 산림에 피해를 주고, 도로 미관을 저해하며, 관광유적지 경관을 저해하는 등 생활권까지 침투해 피해를 주고 있는 칡덩굴 제거 사업을 벌여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칡을 자원화하는 한편 축산 농가를 지원하는 부대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화순군은 칡덩굴 제거 작업단(80명)을 운영하는 특별대책을 수립해 칡 분포 면적 재조사, 칡뿌리수매 시범사업, 칡덩굴 수거, 칡종자 채취 등 특수시책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4월 칡분포 면적을 재조사하여 칡덩굴 제거 사업량을410ha에서 710ha로 확대 추진하여 지난 8월말까지 500여톤의 칡을 수집 상품가치가 있는 칡뿌리를 선별 8천kg을 매각 3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또한 칡덩굴 40여ton을 수집해 관내 30여 축산농가에 지원하는 등 축산농가 사료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칡 주두부는 과수농가에 300여톤을 지원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칡뿌리 굴취 붐 조성을 위해 관내 전남 생약조합과 수매협약을 체결해 일반농가에도 칡을 수시로 굴취, 판매토록 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를 칡덩굴제거 특별기간으로 설정, 칡뿌리제거, 칡종자 채취등을 전문작업단으로 투입 주요도로변, 관광지 등을 집중 실시하여 산림피해예방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칡뿌리 인력제거와 곁들여 전국최초로 칡종자를 채취함으로써 칡덩굴 제거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며 "이번 칡덩굴 제거 사업이 '칡덩굴 제거 붐 조성'의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