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회장 조백환)는 지난 달 26일 강화군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강화군지회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노인의 귄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양 지회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교류하므로써 정보교환 및 협력체계를 돈독히 하여 노인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목적으로 결연을 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백환 화순군노인회장, 전동결 강화군 노인회장을 비롯해 양 지회 임원 30명씩 60여명과 이경재 국회의원, 안덕수 군수, 구경회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하였다.

전동결 강화군 지회장은 6.25 피난시절 화순군 이서면에서 초등학교 교직에 재직했던 인연이 있어 ‘화순’이라는 곳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우연히 노인회 중앙회 회의 때 자매결연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오고 갔고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전동결 강화군노인회장은 “후학에 교육이 부족한 탓으로 도덕이 무너졌다고 본다. 두 노인회가 같이 손잡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원근간에 형제결의를 맺는 것은 천륜이다. 두 몸이지만 한 몸이 돼서 같이 구경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면서 대한노인회 일을 여기서부터 싹틔우고자 한다”고 하였다.

조백환 화순군노인회장은 “오늘 두 지회가 자매결연을 맺게 된것은 전동결 회장님의 덕택이다. 강화군은 우리민족의 성지요 불교문명의 성지이다다. 단군성조께서 마니산에서 천재를 올리시고 아들 삼형제가 성을 쌓았다는 전설과 국보 팔만대장경이 강화에서 판각하여 해상으로 해인사로 운반하였다는 사실과 고려 고종 때부터 39년간 왕도였으며 근세 조선시대에는 왕조실록을 보관한 사고지였고 철종께서는 강화에서 출생하시고 성장하셨던 점 등등 강화군을 빼고는 한국역사를 쓸수 없는 곳이다”라고 하였다.

이어 자매결연패 교환과 기념품전달 꽃다발증정 기념촬영 등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는데 양 군이 성공적으로 결연식을 갖게 되었다. 이어 양노인회 임원들의 합동 기념사진 촬영과 담양 출신 사업가 박민호 회장으로부터 환대를 받고 평화전망대 관람을 끝으로 내년에 화순에서의 상봉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