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7월 1일 실시된 이후 화순효사랑노인복지센터의 복지서비스가 거동불편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정 할머니(83세ㆍ화순읍 만연리)의 고충과 가족들의 수발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할머니는 거동조차 불가능해지는 등 병세는 점점 더 깊어졌고, 병수발을 들던 남편마저 수술을 하게 돼 당장 보호의 손길이 시급했다.

효사랑노인복지센터는 정할머니 가족에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안내했고, 건강보험공단 화순지사로부터 장기요양 1등급 판정을 받게 돼 센터의 각종 재가복지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매주 한차례 3인 1조로 구성된 이동목욕팀이 가정을 방문해 몸을 씻겨 드렸고, 전문적인 교육을 마친 요양보호사 1명이 주 5회 어르신의 식사 및 주변정리 청소 등 가사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오랜만에 부양의 부담에서 벗어난 가족들은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게 되었다. 정할머니는 요양보호사의 지속적이고 정성어린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화순효사랑노인복지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서비스 신청은 노인성 질환을 겪는 65세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65세 미만도 노인성 질환일 경우에는 소득과 가족부양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장기요양서비스 비용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는 무료로 제공되며,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는 7.5%, 일반에게는 15%의 본인부담금이 있다.
서비스신청 문의 : 화순효사랑노인복지센터(☎373-8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