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실시된 14대 도곡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서병연 씨가 유효득표수 1514표 가운데 668(도곡 383표, 도암 285표)표를 얻어 451표에 그친 조영복 씨를 누르고 여유있게 당선됐다.

서병연 후보는 도곡면과 도암면에서 각각 40%(383표)와 51%(285표)를 얻어 고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조합원 1,838명 중 1,514 명(도곡 967명, 도암 557명)이 참여해 82.4 %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는 전자투표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권표는 324표였다.

서병연 당선자는 "지지해준 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농촌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병연 당선자는 도곡면 신성리 출신으로 도곡초교와 도곡공민중, 조대부속고교, 한국방통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4년부터 2005년까지 33년간 화순군청에서 근무했고 현재 도곡농협이사를 지냈다.

한편 박재선 도곡농협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8월 25일까지이며 서병연 당선자의 취임식은 26일 열릴 예정이다. 도곡농협 14대 조합장의 임기는 다음달 26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