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관내 최초로 식품제조 가공업소인 (주)진선화순점이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적용업소로 지정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뢰받는 회사로 인정받게 되었다.

진선은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 483-22에 소재하고 있으며 배추김치를 비롯한 각종 김치류와 식염절임식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몇 해 전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되어 사회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김치제조업체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해썹(HACCP), 즉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이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글자로 “해썹”이라 부르는 식품의 원료에서부터 제조․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중점 관리하여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학적인 식품안전관리시스템.

이 회사에서는 외부로부터의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종사자의 손 살균세척과 에어 샤워, 신발소독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거쳐야 작업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공기방울 자동세척으로 두번, 다시 수동으로 세번을 세척해 이물질을 말끔하게 제거한 후 작업에 들어간다. 완성된 김치를 포장하기 전에 금속탐지기로 다시 한번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여 공장의 모든 시설이 HACCP, 즉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다.

앞으로 이곳은 배추가 생산되는 단계부터 소비자가 섭취하기까지 김치의 위생안전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고, 회사의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