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YMCA(이사장 나성주)는 화순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파행과 관련하여 8일 성명을 내고 최인기 의원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강력히 비난하였다.

화순YMCA 행.의정지기단(단장 양규승)은 성명서에서 1년에 한두 번 발언하는 의원과 가장 자리를 많이 비운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으로 자격이 없다고 하면서 특정정당이나 국회의원에게 헌신하는 의원이 아닌 오로지 의회 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통하여 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의원이라 공감되는 의원이 또 하나의 군민의 대표로 의회와 상임위원회를 이끌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행.의정지기단은 화순군의회 원구성 파행은 지역민들이 의회에 갖고 있는 절망을 분노로 바꿨다며 분개했다. 행.의정지기단은 지난 2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본 화순군의회는 입으로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척하면서 예산은 통과시켜었고, 군민들의 세금으로 여론조사를 하고도 이를 무시하고 38%의 의정비 인상안을 가결함으로써 군민들을 절망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절망스런 화순군의회가 최인기 의원의 명찰 파문으로 군민들을 절망을 넘어 분노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하였다. 행.의정지기단은 원구성 파행과 관련 최인기 의원은 원구성에 절대 관여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군의원들은 하반기 원구성기간만이라도 당적을 버리고 주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라고 요구했다.

또 “화순군의회 의원들은 자신들이 누구를 위한 군의원들인지, 정말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자신들이 국회의원이나 특정정당을 위한 의원들이라면 당장 군의원을 그만두라”고 권고했다.

다음은 화순YMCA 행·의정지기단 성명서 전문이다.

<행.의정지기단 성명서 전문>

화순YMCA 행·의정지기단은 지난 2년동안 의회를 모니터링하면서 많이 실망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의회와 의원들의 역할은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여야 하는 본분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 모니터링결과를 보면 의회에서 잘못된 예산을 얼마나 절감시켰는지, 잘못된 집행부의 정책을 얼마나 견제하고 제고하게 하였는지가 확인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입으로는 견제하는척하고 예산은 통과시켜주고, 예산이 잘못 사용되고 낭비되었던 세량리장사시설, 화순자애원 사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않고, 주민정서와 이반되어 있는 주차단속카메라에 대해서는 사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하지 못하였다는 것이 확인 되었을 뿐이다. 거기에 의정비의 인상에 대해서는 군민들에게 세금을 들여서 여론을 조사하고도 여론을 무시하고 38%인상안을 가결하여 주민들에게 차기에는 가난한 의원들을 뽑지 말라고 무언의 훈계를 하였다.

그리고 이번 하반기 원구성 파행은 지역민에게 절망에서 분노로 치닫게 한다.

우리는 의원들에게 묻는다.

누구를 위한 의원인가? 국회의원을 위한 의원인가? 그렇다면 군의원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에게 월급을 받아라.

특정정당을 위한 의원인가? 그렇다면 이 역시 군의원을 그만두고 해당 정당에서 월급을 받아야 할 것이다.

주민들을 위한 의원인가? 바로 의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정말 주민들을 위해 숨쉬고 행동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전국에서는 지방의원들의 당적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당적으로 인한 폐해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지역민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지방자치제의 원론이 무시되고 당리와 당략을 위한 사람심기와 줄서기가 난무하지만 국회를 쥐고 흔드는 정당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법개정을 원치 않는 현실에서 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보고 있다.

이번 하반기 원구성의 파행은 사실상 예견되어 왔다.
당적이 없는 소수의 의원들의 의견이 무시되는 의회, 국회의원에게 명찰을 받아서 낙하산으로 떨어지는 직책! 당사자들이 아니라 부인해도 주민들에게는 믿겨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로 붉어진 것이다.

이제 우리는 군민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 최인기 국회의원은 각성하고 추후 화순군의회의 원구성에 절대 간여하지 마라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제의 뿌리이다. 지방자치제는 해당지역에서 지역민의 뜻을 가장 우선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며 지방의회의 원구성에는 절대적으로 주민들의 뜻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지방자치제의 정체성을 이어갈 것이다.

둘째 : 군 의원들은 하반기 원구성기간만이라도 당적을 버려라.
의회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주민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셋째: 김실 의장과 명찰을 받은 것으로 거명된 의원들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출마를 포기하라.

이는 해당 의원들에게는 커다란 피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주민들을 위하고 올바른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한다면 감수해야 할 것이다. 2년 전 선거 때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던 현 의원들의 약속이 정말로 지켜지는지 말로만 한 것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넷째 : 의회활동과 지역구 활동 이외의 다른 것으로 평가 받으려하지 말라.

지난 상반기 동안 의회에서 가물에 콩 나듯이 1년에 한 두번 발언한 의원을 우리는 의장으로의 능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또한 의회의 회기 중 가장 자리를 많이 비운 의원 순위의 상위권에 랭크한 의원도 부의장으로 봉사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특정정당이나 국회의원에게 헌신하는 의원이 아닌 오로지 의회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통하여 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의원이라 공감되는 의원이 또 하나의 군민의 대표로 의회와 상임위원회를 이끌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