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건립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차질 없게 진행되게 됐다. 3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승인 무효 확인 등' 항소심에서 법원은 원고의 항소를 기각, 화순군이 승소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지난 4월 17일에 있었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잇따라 승소, 폐기물 종합처리 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승인 무효확인 등 행정소송의 승소로 현재 진행(80% 공정율) 중인 농촌 폐기물종합 처리시설 설치공사가 예정대로 9월말에 준공되어 8만 화순군민의 염원인 생활폐기물이 종합매립장에 반입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근지역 주민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반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실시하여 서로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라면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