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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에 따라 SK건설은 올해 화순군 이양면 오류리 농공단지 5천㎡ 부지에 30억원을 들여 연간 12만ton의 펠릿연료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생산된 펠릿은 시설하우스, 자연휴양림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또 2010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임야를 매입하고 임업경영사업소를 설립하는 등 화순군에 모두190억원을 투자한다.
화순군은 리기다소나무 수확벌채목 및 숲가꾸기 공공근로 사업시 발생한 산물을 수집해 산림바이오매스 ‘펠릿’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 매스 산업이란 산림 내 방치되는 나뭇가지나 뿌리 등 숲 가꾸기 부산물을 바이오 에너지용 원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펠릿연료는 최대 길이 3.8㎝, 굵기 0.6~0.8㎝정도로 담배필터와 비슷하며, 숲가꾸기 산물수집과 리기다소나무 수확 벌채목을 톱밥으로 분쇄해 고압축처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펠릿 2kg(700원)을 온열 연료로 사용할 경우 경유 1ℓ(1천850원)와 같은 열효율을 발생, 62%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어 현재처럼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경우 대체에너지자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매스 200만 ㎥의 산물을 이용할 경우 중유 34만 드럼(700억원)의 화석연료 대체효과가 발생한다.
최근까지 화목연료로 주로 이용되는 장작과 우드칲은 형상이 불규칙하고 발열량이 낮아 생활에 불편했으나, 목재펠릿은 형태와 크기가 균일해 정량 공급이 가능하는 등 일반 유류와 같이 자동제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탄소배출량이 적어 대기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