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인근 협의회 자문위원간 상호이해와 친목을 도모하고, 통일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과 정보공유로 자문위원의 통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사무처의 지원으로 마련되었다.
29일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수석 책임연구위원의 ‘새정부의 대북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책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이데올로기적인 관점에서 북한을 바라봐 온 점 때문에 북한에 대한 지나친 미화나 폄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알 때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북정책이 수립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새 정부의 대북정책도 지난 시기 정부들의 대북정책의 공과를 검토하여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새 정부도 무조건적인 과거부정이 아니라 지난 시절 대북정책에서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화해협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평화로운 남북관계의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새 정부의 대북정책의 큰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새 정부는 특히 한국사회 내 갈등의 핵심이었던 ‘대북 퍼주기 ’논란에서 벗어나 북한의 소수지배층이 아닌 북한주민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대북정책을 추구해나갈 것이고,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적인지원은 현행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지만 한․미동맹 같은 국제협력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무엇보다도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대북개방정책을 펼쳐나가는 등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증진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새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많은 토론과 이해,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제시가 될 때 큰 추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어서 민주평통 중앙사무처의 김점준 남부지역과장의 ‘통일정책자문의 의의와 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민주평통 무안군협의회 최병상 회장의 ‘지역협의회의 활성화방안과 과제’에 대한 강의와 빙기윤 곡성군협의회장의 ‘협의회 활동사례 발표’가 있었다.
30일에는 조광조 선생유배지, 고인돌공원, 운주사 등을 둘러본 후, 모든 일정을 마쳤다.
|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