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초대학 입학식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특용작물인 한약초를 10대 특산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농업인『한약초 대학』을 개설하고 입교식을 갖고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입교식에는 입학생 41명을 비롯, 대학운영위원, 약초관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약초 대학은 12월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총 24회에 걸쳐 강의와 선진지 현장학습 등이 펼쳐진다.

화순 한약초대학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 박상표 한의약산업과장이 '한방산업 정책 및 발전방향'을 강의하고 순천대 최성규 교수가 '21세기 농업을 위한 약초재배 약용작물 재배동향과 유통시장 구조 및 전망'을, 류인섭 전남농업기술원장이 '농업인의 의식'을, 농촌진흥청 안태진 박사가 '약초 주요 병해충 방제기술'에 관해 각각 강의를 펼친다.

또 군청 실.과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특강을 실시하고 반기별 평가를 통해 성적우수자에게는 약초 정책자금 지원 및 해외 농업 연수시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입학생 이영학씨(65.화순군 동면)는 "한약초 대학에 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다"며 "약초에 대한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약초 재배농가들 사이의 정보교환의 장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용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약초 대학을 통해 화순군이 국내 한약초 중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며 "선진농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