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대병원 작은음악회

지난 16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지하대강당은 어깨춤을 들썩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환자 및 보호자,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MC인 이용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개원 4주년 기념 ‘유쾌! 상쾌! 통쾌! 병원음악회’는 MBC - TV 전속 무용단인 ‘댄싱 93팀’의 신나는 오프닝으로 시작하여 가수 심 혁, 김상배, 진국이 씨와 민요가수 이애자 씨가 ‘사랑의 제로’, ‘몇 미터 앞에다 두고’, ‘진짜 멋쟁이’, ‘뱃놀이’를 비롯한 흘러간 옛 노래 들을 열창하였고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에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보호자 반 모(53세·여·광주 서구 풍암동)씨는 “음악회 이름처럼 유쾌, 상쾌, 통쾌한 무대라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가는 것 같다”며 “무료한 병원생활에 이런 큰 기쁨을 제공해 준 병원에 너무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음악회에 열중하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 그리고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