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나주에 소재하는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조합원, 그리고 보건·의료인들이 5일 오전 11시 전종덕 후보 사무실에 모여 전종덕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하였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친재벌·반노동·반환경으로 대변되는 이명박정부 시대에 이땅의 노동자들과 보건.의료인들은 "노동자의 삶을 살며 무상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보건의료인인 검증된 전종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결의를 공개 선언하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나주.화순에 소속되어 있는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표를 결집시키고 전종덕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구체적인 실천 지침도 내 왔다.

또한 이들은 화순.나주 노동자들의 연대기구를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구축해 총선 표심과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 나주 화순 노동자 및 보건의료인 합동 지지선언>

의료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문제해결, 한미FTA 비준 반대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전종덕 후보를 국회로!!!

새 정부가 탄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겨우 한 달 만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1% 강부자 내각구성’, 현실에 맞지 않는‘영어몰입교육 도입논란’, 환경재앙을 예고하는‘한반도 대운하 강행의지 피력’으로 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

또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치며, 청와대와 대기업간에 핫라인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92%가 반대하는 출총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존을 위해 싸우던 코스콤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고용문제에는 발언할 실력이 없다”고 당당히 밝히는 인물을 노동부 장관에 임명하면서 노동자들의 희망을 빼앗아 버렸다.

이명박 정부가 약속한 “국민 성공 시대”는 그야말로 선택된 1% 국민만을 위한 것임이 한 달 만에 입증된 것이니 도대체 우리 노동자들은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 것인가?!

이곳 나주화순 선거구에는 5명의 후보가 나왔지만 과거 전력으로 볼 때 사실상 전종덕 후보와 김재곤 후보를 제외하고는 세 명의 후보가 한나라당과 관계가 있는 후보들이다.

또한 한나라당과 호남여당인 민주당의 후보들이 TV토론에 불참하여 유권자들이 유일하게 비교 검증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해 버렸다. 거기에 더해 주민의 눈과 입이 되어야 할 언론을 휘어잡을 요량으로 횟집에서 음식을 제공하다 선관위에 적발되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어떻게 이런 후보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표를 줄 수 있겠는가?

해고되고 보니 민중의 참된 권리와 이익을 대변할 민주노동당의 강화와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돈을 모아 특별당비 1억원을 전달한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전대병원 하청노동자들이 거리에 쫓겨나 현장으로 복귀하고자 피눈물을 흘릴 때 함께한 민주노동당 후보 전종덕.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해 함께 투쟁해왔던 전종덕 후보야 말로 노동자와 보건의료인의 이름으로 반드시 국회에 보내야 할 사람이다.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 기간 동안 전 조합원과 가족들 그리고 모든 지인들을 대상으로 전종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표심을 결집시켜 기필코 전종덕 후보를 당선시킬 것임을 선언한다.

2008년 4월 5일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 나주 화순 소속 약사, 전대병원(화순)노동조합, 조선대학교병원 노동조합 화순거주자 일동, 전남대병원 하청노동조합(화순), 건설기계 노동조합 나주분회, 민주연합 나주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