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 전 의원

최병근 변호사

18대 총선이 불과 50여일 남은 상태에서 통합민주당이 당 통합 작업을 마무리 하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통합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신청 공고를 내고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공천 접수를 받기로 했다. 통합민주당은 19일 2명씩 25개조로 구성된 ‘공천 실사단’을 구성, 전국 현지로 보냈다. 우상호 대변인은 “실사 작업을 통해 지역의 정치 지형과 지역민의 요구, 공천신청자들의 적합성과 당선 가능성 등 다양한 판단자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순지역 18대 총선 가장 큰 변수는 선거구 획정이다. 1안은 화순.나주, 2안은 화순.장흥으로 복수안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상정을 하였다. 두 개 안 중에서 결정이 날 지 아니면 국회 정개위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여 제 3안으로 결정이 될 지 어느 쪽으로도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국회 정개위에서 화순.나주로 결정이 날 경우 구 민주당 출신이며 통합민주당에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공심위 위원인 최인기 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구가 화순.장흥으로 획정이 확정될 경우 화순 출신 인사들의 공천에 대한 희망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기훈 전 의원, 최병근 변호사, 김영룡 전 국방부차관 등이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면서 지역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밑바닥 훑기와 조직을 가동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룡 전 차관

화순 지역의 다수 민심은 화순.장흥으로 지역구가 획정이 되어 화순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고자 하는 열망이 높은 상태이다. 나주.함평으로 지역구가 정리되어 최인기 현 의원이 지역구를 옮기게 되면 화순.장흥은 그야말로 현역의원이 없는 즉 절대강자가 없는 무주공산이 되는 것이다.

화순 지역 입지자들은 화순.장흥으로 지역구가 정리되면 이번 총선이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통합민주당 공천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공천의 가장 큰 원칙은 “모든 공천 기준은 국민(지역주민)에게서 나온다”로 일축할 수 있다. 즉 지역민의 민심을 확보하는 자가 공천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룡 전 국방부차관은 “모두가 인정하는 경제 전문가로서 새로운 지역발전 비전과 전략을 실천하고 국민생활 중심의 민생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히면서 화순읍 향청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였다.

최병근 변호사도 “이서 촌놈 출신이다. 오로지 지역을 섬기고 지역의 권익을 대변하려고 한다.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지역의 어르신들과 더불어 화순발전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다짐한다”고 하였다. 화순읍 광덕리에 사무실을 마련하였다.

홍기훈 전 의원도 “전대병원 유치, 만연초 개설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 노력했다. 2선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리고 화순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는 지역중심 정치를 펼치겠다”면서 과거 조직을 정비하고 19일 예비등록과 함께 21일 통합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한 후 본격적인 지역 민심잡기 행보를 할 예정이다. 화순읍 교리에 사무실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