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화순문학상을 수상한 최경자 시인과 화순협회 소속 회원(가운데가 최경자 시인)

시인 최경자씨가 제11회 화순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씨는 19일 화강문화재단 홍명재 이사장을 비롯 김종훈 전남도 새마을문고 지부장, 이수철 화순문화원장, 화순문인협회 이준배 지부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1회 화순문학상 시상식에서 화순문학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화순문학상을 수상한 최경자씨는 지난 1959년 순천사범학교를 졸업하고 40여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왔으며 ‘시작’ 및 ‘아기섬’ 등 동인에서 활동하며 꾸준한 문학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화순문학상은 회원 3명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후보로서의 자격이 주어지며 한국문협 화순지부장과 지부장이 추천한 고문 2명, 부회장 1명, 후원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를 통해 결정된다.

심사위는 이번에 최씨를 만장일치로 화순문학상에 선정했다.

이준배 한국문협 화순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5년 (사)한국문협 화순지부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1번째 행사를 맡게 된 것은 화강문화재단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화순지부는 그동안 해마다 회원 시화전과 문화탐방 등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독서, 논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문학상을 수상한 최경자씨는 “62년 당시 문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여수에서 교직생활을 하며 문학활동에 입문했던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며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아 부끄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화순지역의 문학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알고 오늘 주어진 상의 뜻에 부합할수 있는 문학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