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백혈병을 이겨낸 45명의 어린이들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15일 화순전남대병원 지하 강당은 색색의 풍선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로 가득 찼다.

소아암과 백혈병을 이겨낸 완치 어린이들을 축하하는 ‘제7회 소아암·백혈병 완치잔치’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는 김영진 화순병원장과 황태주 교수, 국훈 소아청소년과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문인수 화순 부군수,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의 서서원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병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한 박현명(여·15세,급성림프구성백혈병, 전남 목포시 산정1동) 양 등 45명의 완치를 축하하고 완치된 환아 모두에게 완치 기념 메달을 전달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아들의 완치 사례담 발표와 마술쇼, 피아노 연주 등의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같은 질환으로 싸우고 있는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국 훈 소아청소년과장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 우리 환아들이 자랑스럽고 의료진을 믿고 따라준 보호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희망과 사랑을 나줘 주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광주·전남 소아암·백혈병 부모모임인 빛고을동우회(회장·김남규)와 화순병원 소아청소년과(과장·국훈 교수)의 공동주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