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화순노인전문요양병원의 시설사업자가 5월안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보건소가 15일 실시한 노인전문병원 사업설명회에는 15개 업체대표들이 참석해 시설사업기본계획에 대한 내용을 청취했다.

노인전문병원은 인구의 노령화로 인한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중풍 등 노인에게 공공의 적정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가족수발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총 15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투입해 20,935㎡면적에 광주전남 최초로 200병상 규모로 들어서는 노인전문병원의 시설사업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월25일까지 2차질문서 제출을 마감해야 하며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질문내용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4월25일(금)까지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접수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사업계획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협상 및 시행자 지정은 1차 협상완료(4개월한)후 10일 이내에 결정된다.

화순읍 일심리 일원에 들어서게 될 노인전문병원의 시설사업은 민간투자법에 따라 BTL 방식으로만 제안이 가능하며 시설사업자가 가질수 있는 관리운영권은 20년으로 제한된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노인전문병원 주변의 일부 토지를 매입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원칙적으로 군에서 토지를 매입할 방침”이라며 “저수지 일부 매립 문제 등 몇가지 사안에 대한 민원은 시설사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군에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를 마친 후 일부 업체는 보건소차량을 이용해 노인전문병원이 들어설 현장을 답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