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가 타르덩어리 제거작업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호소문을 통해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발생한 타르 덩러리가 영광, 신안, 무안, 진도 등 우리 전남의 청정해지역까지 밀려오고 있다”며 “그동안 충남 태안까지 찾아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듯 이제는 내 고장을 지켜내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지사는 또 “우리는 타르덩어리의 도내 유입을 우려하며 예의 주시 해왔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유입 초기부터 자체적인 제거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강한 북서풍과 조류를 타고 빠르게 남하하면서 연안으로 유입되고 있어, 양식장과 해수욕장 등 우리 삶의 터전이 오염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단시일 내에 유입이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 주민만의 힘으로는 유입 억제와 제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사는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전남의 최고 자산인 바다를 아끼는 마음으로 전 도민이 타르덩어리 제거에 동참해야 할 때이며 도청 내에 ‘자원봉사 안내 창구’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며 “위기마다 지혜를 발휘했던 우리 도민의 저력으로 이번 바다 오염 위기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영광,신안,무안,진도 등 전남도 서남해안 도서지역 타르덩어리 제거를 위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화순군 주민생활지원과 (☎370-1355, 370- 1365, 370-1831)나 전라남도 종합민원실 (☎ 286-2361)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민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