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북면복지회관에서 최인기 국회의원 의정보고회가 열렸다.

9일 오후 북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를 끝으로 최인기 국회의원은 6일간의 화순군 의정보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열린 북면 의정보고회는 당초 하루 전인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인기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당선자와의 간담회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면서 하루 연기됐으며 9일 오후 2개면 (이서면, 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하지만 변경된 일정 때문인지 6일간의 의정보고회 중 북면 의정보고회는 비교적 저조한 주민 출석율을 기록했다.

또 최인기 의원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북면 의정보고회장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 20분가량 늦게 참석해 주민들의 이동이 잦았다.

최인기 의원의 지각(?)으로 주민들에게 먼저 인사말을 전한 전완준 화순군수는 “다가오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택은 주민이 하는 것이지만 그간 최인기 의원이 화순을 위해 노력하고 일궈놓은 업적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기 의원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이날 자리에 참석했던 구충곤․ 홍이식 도의원은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도의회에서의 그간의 의정활동을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의정보고회장에 도착한 최인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서․북면은 산지가 아름다워 한국의 알프스로 불릴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이 큰 자랑거리”라며 “이서는 뽕산업, 북면은 온천, 산림, 공룡화석지 등을 특화해 소득원을 창출할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서․북면은 산지가 많은 지리적 특성을 살려 첨단의학산업과 실버산업,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켜야한다”며 “이를 위해 군수와 군의원, 국회의원이 하나가 돼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만난 자리에서 거론됐던 내용들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가지를 부탁했는데 그중 하나는 호남지역을 인재 등용에서 제외시키거나 차별화 하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며 지지를 얻지 못했던 호남을 국정수행의 동반자로 삼아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며 “다른 하나는 기업 발전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빠른시일내에 마련해 줄것을 이 당선자에게 부탁했다”고 최의원은 설명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최인기 의원 의정보고회 최고의 화두인 선거구 재 획정문제는 북면에서도 거론됐다.

최인기 의원은 “화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기 위해서는 지금의 선거구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현재의 선거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