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청 상황실에서 화순군체육회 시무식 및 임원회의가 열렸다.

화순군체육회 시무식 및 임원회의가 4일 군청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시무식 및 임원회의에는 화순군 체육회장인 전완준 군수를 비롯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 양경수 축협조합장, 정종순 농협지부장과 화순군 체육회 소속 임원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200년도 체육회 예산안과 도민체전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화순군 체육회장인 전완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 도민체전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7천만원이던 도민체전 관련 예산을 올해 5천만원 증액한 1억 2천만원으로 결정했다”며 “예산을 증액한 만큼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우승 가능종목은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고 차질없는 대회 준비로 군민들에게 명분 없는 예산증액이었다는 질책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전 군수는 “2009년 7월 완공 예정인 복합실내문화체육관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 만큼 완공 후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며 최소 1년에 4번 이상의 전국대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역 체육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2010년 도민체전을 우리 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뜻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화순군 체육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실 의장도 “지난해 도민체전에 침전 참관해 보니 7천만원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실감해 군수와 예산증액을 구도로 약속했었다”며 “군에서 계상했던 1억5천만원에서 3천만원을 삭감하고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정한데 대해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필요에 따라 추경을 요구할 경우 의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해 추후 예산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화순군 체육회 상임부회장인 양경수 조합장은 “5년전 까지만 해도 화순이 도민체전에서 7~8위를 유지했으나 2006년 21위로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 등 군세에 비해 성적이 미흡했던게 사실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3천만원의 예산이 삭감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며 반드시 추경에 체육회 관련 예산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4월 개최되는 도민체전을 준비중인 화순군 체육회는 이날 기존 18개 종목 외에 이번 도민체전부터 20개 종목으로 늘어나는 승마와 게이트볼을 가맹경기단체로 추가 위촉했으며 송태평씨 등 5명이 이사로 선임되 화순군 체육회는 25명의 이사진을 구성하게 됐다.

화순군 체육회의 2008년도 예산안은 운영비 1천만원, 사무국장 인건비 1천5백만원, 도민체전 출전경비 1억 2천만원, 체육회장배 체육대회 5천만원 등 총 9개 부문에 3억2천3백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진행을 맡은 정모 사무국장은 상임부회장 등 임원진들과 사전논의 없이 체육회장기 체육대회의 개최시기와 운영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데 이어 행정지원과에서 체육회 사무실에 일용직 근무자를 파견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