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을 비롯한 호남지방에 사흘간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발령중인 화순의 경우 31일 오전 10시 현재 16㎝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광주 34.5㎝를 최고로 담양 24㎝, 장성 23㎝, 나주 16㎝ 등을 기록했다.

현재 광주 등 8곳은 대설경보가 화순 등 12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29일부터 내린 눈으로 화순관내 주요도로와 너릿재터널 출입로가 눈에 잠겨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서 접속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31일 오전까지도 많은 양의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비닐하우스 붕괴 등 농작물 피해도 우려됨에 따라 시설재배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화순 등 호남지역은 내일까지 5~15㎝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온 저하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감에 따라 외출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짓 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