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영어타운이 최근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어타운에서는 학교와 모든 게 달라요. 선생님도 다르고 공부하는 장소도 다르고 더 재미있는 것은 잠깐이지만 게임할 수 있는 컴퓨터도 있고 로봇과 대화도 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해요."

24일 화순 영어타운을 체험한 만연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소감이다.

이처럼 최근 화순영어타운이 학생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화순 영어타운은 화순군과 화순교육청 공동으로 올 4월부터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지난10월 23일 개소식을 하고 관내 모든 학생들에게 생활영어의 산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영어타운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외국생활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초등학교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까지 그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영어타운의 개원을 계기로 우리 군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08년도에도 영어타운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 분야에도 많은 지원과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히 우리 군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교육환경으로 인해 타지역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급을 늘리는 등 교육여건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