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순 온누리 가정지원센터가 개소했다.

화순 온누리 가정지원센터가 22일 온누리교회에서 개소식을 갖었다.

이날 개소한 온누리 가정지원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 등 관내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외국인은 물론 청소년과 노인, 지역민들에게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용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문화센터로 운영되던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는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자녀교육과 양육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내년부터는 한글과 컴퓨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지역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순 온누리 가정지원센터는 내년부터 결혼이민자 여성 대상 프로그램을 비롯 청소년, 노인, 지역주민 대상 프로그램까지 총 4개 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우선 결혼 이민자 여성들을 위해 매주 실시하는 요리교실과 한국어공부 등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방과후 학교와 청소년 댄스 등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건강체조, 사랑의 식당 등 6개 노인대학 프로그램과 상담자 교육, 폼 아트 등 8개 지역주민 대상 프로그램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개소식 행사가 끝난 후 관내에서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여성회원들과 온누리주일학교워십팀이 노래와 율동 등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결혼이민자 회원들이 축화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