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려병원 고길식 원장 등 직원들은 21일 소향원을 방문하고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화순고려병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향원에 온정의 손길을 보낸데 이어 생활이 어려운 입원환자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성금모금에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화순고려병원 고길석 원장 등 직원들은 21일 오후 소향원을 방문하고 미리 준비해간 생활용품 5박스를 기증하는 등 시설 노인들을 격려했다.

병원측은 또 작년에 직원들이 직접 모금 활동을 통해 조성한 성금을 자활후견기관에 전달한데 이어 올해에도 어려운 생활환경에서 입원치료중인 환자에게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소향원에서 생활하는 박모 할머니는 “고려병원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직접 시설을 방문하고 생활용품까지 전달해줘 너무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길석 원장은 “좀더 많은 소외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지 못해 안타깝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