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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제22회 노․사 체육대회가 12일 오전 동면 청운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전완준 화순군수를 비롯 홍이식 도의원,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 김동욱 석탄공사 노조위원장과 화순광업소 소속 임직원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적인 체육행사에 앞서 화순광업소에 근무하는 이상현씨 등 12명이 모범사원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대회장인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화순지부 김영호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목숨을 걸고 생업에 종사하는 많은 탄광 근로자들이 잠시나마 심신의 피로를 달래고 노사가 하나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폐광대책비가 현실화 돼 근로자 대책비가 지급될수 있도록 전노조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장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탄광근로자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정선군수를 거쳐 지난2월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새롭게 취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탄광 발전을 위해 정진해 나갈것”이라며 “지자체는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폐광진흥기금중 일부를 화순광업소와 진폐환자들의 복지후생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1905년 설립된 화순광업소가 정부의 석탄합리와 정책에 의해 쇠퇴일로에 노인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광업소근로자들의 복지와 진폐환자들의 후생복지를 돕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600억원 규모의 폐광진흥대체법인을 조속히 완성해 기업자본이 광업소 근로자들에게 돌아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개회식에서 복암생산분회가 입장상을 수상했으며 개막행사 후 추첨을 통해 동명생산부 김동계씨 외6명이 자전거와 전가레인지 등을 상품으로 받았다.
사무품질분회, 복암생산분회, 동생산분회, 공무분회 등 총 4개팀으로 나눠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3․4위전을 시작으로 배구 발배구 준결승, 윷놀이 줄넘기(여), 줄다리기(여), 공공굴리기(여), 남녀400m계주에 이어 노사가 함께 벌인 발배구 경기가 이어졌다.
한편 모든 경기를 마친후 화순광업소 임직원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행운권추첨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형규 기자 potw5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