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민회 농협화순군지부 앞에서 ‘야적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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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농민회 농협화순군지부 앞에서 ‘야적시위’
쌀 생산비 보장, 전량 매입, 벼 매입자금 확대 등 요구
  • 입력 : 2007. 10.08(월) 13:13
  • 이형규 기자 potw5250@hanmail.net
화순군 농민회가 8일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앞에서 야적시위를 벌이고 있다.
화순군 농민회가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앞에서 나락을 야적 한 채 가두시위를 벌였다.

화순군 농민회소속 농민 20여명은 8일 오전 40㎏들이 조곡 200포대를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앞에 적재하고 농가가 희망하는 나락 전량을 생산비가 보장되는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벼 매입자금을 지난해 보다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농민회는 이날 일조량 저하로 인해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15%이상 감소하고 다정률이 65%에 그치고 있는데도 오히려 40㎏조곡이 4만원선으로 가격이 대폭 인하된 것은 농협과 정부의 무성의가 낳은 결과라며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난했다.

농민회는 또 농가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하고 선지급금을 4만8천원으로 조정한 후 가격결정은 대선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회는 농협중앙회 벼 매입자금을 2조원(1년 무이자)로 확대해 줄것을 요구했다.

한편 화순군농민회는 8일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야적 시위를 시작으로 25일에는 각면사무소와 농협 등지로 시위범위를 확대하고 다음달 11일에는 군청앞에서 야적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형규 기자 potw5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