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에서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85가구에 대하여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전기 설비의 노후․열화등 성능이 저하되어 전기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세대에 대해서 개․보수와 더불어 전기선도 갈아주고 전기촉도 바꿔주는 등 무료 전기설비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8.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기안전공사 직원 27명(연인원 135명)과 군청 직원 1명(연인원 5명) 후크온 메타 등 장비3종 74점을 이용하여 노후된 전기 시설과 전선 등 화재위험이 있는 전기 설비를 점검하여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군에서는 이 사업을 위하여 1천4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각 면별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의뢰하여 군과 합동으로 285가구에 대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전문화운동 정착을 위하여 군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90여 가구를 실시하였으나 올해는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가정의 전기시설이 낡아있어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수급자 가정의 인입선과 인입구 배선, 누전차단기, 개폐기(차단기), 옥내전선, 비닐코드, 전기기계기구, 접지 등의 상태를 점검하여 교체가 필요한 제품은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한편, 화순군 동면 오동리 632번지 이주영(45세)씨는 󰡒불날까 겁났는데 전기줄도 전기촉도 다 바꿔져서 이제 걱정없다.󰡓면서 󰡒우리 같은 사람을 이렇게 생각해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화순읍의 천말례씨(94세) 옆집에 사는 김모(54세)씨는 할머니가 고마워서 울고 있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