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관내 학생들에게 영어학습의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도․농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어민영어보조교사 10명을 초 ․중․고등학교에 배치했다

군은 지난 4월 영어 원어민교사 지원 사업을 밝히고 열악한 농촌사회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게 하는 동시에 세계화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에 제일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 부임한 레베카(호주)씨는 머나먼 이국땅 화순군에 대한 소감으로 "화순군민들이 매우 친절하고 푸른 숲이 가까이 있는 등 생활여건이 매우 좋아 화순이 제2의 고향 같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만연초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 부임한 레베카의 아버지(스테판)와 가족을 따라온 어머니까지 가족3명이 모두 화순에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레베카씨의 말에 따르면 학생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한마디라도 더 말을 붙여보고자 선생님 뒤를 따라다니는 등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과의 잦은 접촉을 통해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사업에 대해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하여 성과가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